지나가면 다 죽는 미국계좌 사신 대신 국산 저승사자는 그래도 주말끼고 반감기가 미국주식 선물시장이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민간신앙의 저승사자는 돈을 주고 잘 대접하고 상문풀이 음식으로 상문을 풀고 사자군웅을 물리치기도 합니다.
저승에는 10대 사자가 있고 그중에 이승에서 저승으로 혼을 염라대왕앞으로 대려가는 사자는 3 사자 저승에는 7 사자가 있는데 7은 많음을 의미며 제사를 지낼 때 3이 많은 것은 이 삼사자를 위한 뇌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망자를 잡아가려는 저승사자는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돈을 주면서 달래기도 합니다.
지금은 돈을 주면서 달래야할 시기고 또 안주면 심술부립니다. 파월인건가?
물가반감기, 월급반감기를 지나는 중
이번주 어닝은 SAP, GE, GEV, GEHC, UPS, VISA, META, MRK, MS, CVX, XOM 등등이 있습니다. 실적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예정입니다.
검토서를 한 두권 볼때나 자세히 읽지 책 검토하면서 남의 글은 점점 안읽게 됩니다. 책쓰는 것은 대충 이렇습니다.
컨셉을 잡는다. 임펙트가 큰 문장으로 시작한다. 사례를 든다. 반복하며 점점 첫 주제의 짜맞춰서 몰아간다.
미라클모닝
아침에 일찍일어난다. 계획한다. 계획한 사람들이 인생을 바꾼 사례를 든다.
4시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8시에 일어나서 회사가는게 미라클모닝임 (원서)
거래의 기술 – 부자되는 법
아버지가 부자… 트럼프 아빠 부동산하게 천만불 좀 빌려줘요 – 끝
그후 거래의 기술을 다른 사람 8명 동원해서 씀. 뉴욕타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냄
어찌됐건 논문을 써도 개념을 먼저 세우고 그 개념이 실제하는 이론을 찾고 그 이론에 합당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실제 사례로 접근하는 것을 증거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반복합니다.
책이라고 다를거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출판기획자의 제안을 받고 책을 출간하실 준비를 하시는 분이라도 멋진 수식어 몰입감이 있는 문장 등을 출판사에서 만들어줍니다. 분명 될 책이라면 말이죠. 그보다 유튜브 조회수나 틱톡, 인스타 인기도를 더 봅니다. 팔아줄 수 있을지 말이죠.
마지막으로 내가 보내는 기획서가 안통하는 이유
회사에서 요청한 양식대로 쓰지 않고 기획서를 보내는 것
어떤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한다면 최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씁니다. 그런데 만나본 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기획 서류를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보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네가 나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거기 내 블로그 있지 사람도 많이 방문하고 지식도 경험도 좀 있어 그러니까 읽어봐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회사에서 요청하는 양식은 대부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 목차, 기획의도, 마케팅 방법, 저자 이력, 출판 희망일 등 최소한 글을 써서 남을 납득시키고 책을 구입하게 만들 저자라면 양식에 맞춰 글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앞으로 다듬어서 함께 갈 수 있는 저자인지를 판단하는데 사전조사나 타깃 독자, 대상층에 대한 분석이 없다면 저자보다 더 모르는 분야에 선 듯 투자를 결정하기 힘듭니다.
출판사 성향을 분석하지 않고 보내는 경우
퇴짜를 맞는 것은 좋은데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출판사가 그동안 출간한 책들을 보면 해당 출판사가 외서를 주로 진행하는지 아니면 국내서를 진행하는지 그리고 어떤 분야에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하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출판사는 별로 없고 영업망이나 마케팅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기 어려워하는 성향이 있어 가능하면 연결선상에 출판사에 제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긍정적인 반응의 메일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책이 출간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
만일 시리즈물이라면 10월을 기점으로 도서 제안을 해야 합니다. 지금 시리즈물을 진행하는 중인데 중간에 새로운 도서를 만들 수 없으며 시리즈물은 이미 작년에 준비한 기획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엄청난 기획물이라면 100% 만납니다.
보통 대형 출판사라고 하더라도 직원을 놀리는 회사는 없습니다. 100% 책 진행에 투입하고 있으며 출판기획자라고 해서 100% 저자가 쓴 기획서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차라리 눈에 띄게 제목장사로 브런치에 글을 쓰거나 유튜브, 틱톡을 하고 있어야 기획자 눈에 띌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모두 팔아줄 저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인기글을 찾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 개정을 기다리다가 잘못하면 굶어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구간이 안나가고 신간판매도 마케팅비용을 뽑기 힘들지경이 되어 정가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로 하고 88 문구로 변경합니다.
출판사인데 출판사가 아닌 문구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를 88로 바꾸고 원하는대로 재구성해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정리할 책들은 다 정리한 다음에 특히 제작비가 감당이 안되는 부분 때문에 전자책이나 앱을 일부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적용할 생각입니다. 휠북 같은게 그 예인데 곧 펀딩용 제품을 만들어서 올리려 합니다.
또한 교구에 해당하는 것들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도서와 문구를 함께 판매하는 요청이 많은 편이고 실제로 종이접기책과 색종이를 만들어서 결합상품 구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게 불가능해요. 정가제는 그부분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