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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정복


나한테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갑자기 죽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머릿 속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어도 그게 결과물로 만들어 놓기 전에 죽어버리면 내가 뭘 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누구도 모른다. 그래서 공유하고 낙서하고 결과물을 만들고 주변 친구들도 결과를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고자 한다.
회사는 먹고살기 위해서 일정시간 일을 해야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가능하면 퇴근 빨리 시켜주려고 하는 의도는 밥벌이 시간 이외에는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회사랑 연결되는 일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발전할 수 있는 걸 봤으면 좋겠다. 기계처럼 일하기 위해서 회사 다니면 나도 기계처럼 대할 수 밖에 없으니까…
청춘에겐 연애할 시간도 자신을 꾸미는 시간도 부족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잊혀지면 과연 어떤 인생이라고 느끼게 될지 더 걱정된다. 열정을 불태울 무언가를 찾거나 도울 수 있게 스스로 반짝거려야 한다.
낙서던 아이디어던 뭐든 말이지… 남겨야 남이 나를 알고 남겨야 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
매직아이를 팔기위해 거의 모든 신문, 잡지, 출판사를 돌아다녔던 2대 시절과 만화잡지 컬러링이라는 것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한 것 뿐 아니라 때를 기다렸던 2대의 내가 있었듯 절대 꿈은 포기해서는 안된다. 꿈이 없다면 꿈이 있는 사람을 도와서 새로운 꿈을 꿈꾸면 어떨까 싶다.
내년에 내 머릿속 이야기로 지구정복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