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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대부분 사업을 패스트푸드처럼 생각하지만 결국 된장 담그는 일이랑 다를바 없다.만들자마자 바로 먹을 수 없고 자주 볕을 쐬어주고 바람 통하게 해주고 뒤척여주고 사랑해줘야 발효가 되고 진한 맛이 난다.
그리고 그 된장이 가장 맛있을 때는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먹는 밥상이었을 때가 아닐까? 사업이 별거 있나? 끝까지 애정을 가져주고 기다려주면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것이지. 먹고 사는 일이랑은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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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모래성을 쌓는 일

밑그림 없이 레고를 쌓기부터 하면 레고를 다시 띁어서 조립하는데 시간낭비한다.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비지니스모델을 만들고 다시 세부 기획을 한 다음에 시장상황에 맞춰 다시 수정한다. 일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얻고 계속 고쳐나가야한다. 사업은 정해진 설계도로 동일한 모델을 만드는 조립형 완구가 아니라 시기에 따라 창조하는 모래성 같은 존재이며 내가 무너트릴지 스스로 무너질지 외부에서 무너트릴 지 모르는 일이다. 이상적으로 높게 쌓을 수 있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만히 놔두면 몇일 가진 않는다. 계속 만지고 수정하고 죽기 전에 다음 사람에게 그 일을 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