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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베스트셀러를 사는가? 만드는가?

요 몇일 심심해서 그룹에 잠깐 가입했다 탈퇴했다. 누가 뭘 하는지는 일단 논외로 하고 사람들이 베스트셀러를 사는 이유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봤다. 책파는 입장에서 주변에 누가 뭘 했고 어떤 방법을 했다는 것은 늘 관심이 가는 이야기다.

어찌됐건 단 한가지 사실은 변함이 없다.

누가 사야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인데… 아무도 새로나온 책을 첫날부터 줄서서 사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식당에 줄을 세우기도하고 넓은 식당에 식탁놓을 자리를 일부러 비워놓기도 한다. 멜론에 리스트앞에 광고도 그렇고 영화는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주말에는 주말쿠폰, 이벤트로 3천원 주기, 주말 책을 들고 오면 무료강의 등등 

자기 분야에 순위가 있다면 순위 안에 들어가서 돈을 벌려고 하는 짓이지 거창한 의미따위는 없다.

그냥 돈벌려고 별의 별 짓을 다 하는 것이고 그걸 사재기라고 하기도 한다. 어찌됐건 자기가 자기 물건을 사야 베스트셀러가 된다. 누구보다 더 많이 사야 순위를 보고 구매하는 사람들의 추격매수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자기주관으로 책을 사는 것이라기 보다 남들은 무엇을 읽느냐에 궁금함을 느낀다.

불안한 것이다. 내가 혹시 남들은 다 아는 것을 모르는 것 아닐까? 라는 이 나라의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지만 일단 잡설은 집어치우고 40% 넘어가는 시청율이 있는 드라마, 전국민이 같은 것을 보고 있는 프로그램 같은거 말이다. 한국에 유독 쏠림현상이 심하다. 그래서 작지만 확실한 시장이 되고 삼성, 네이버도 안들어온 곳이니 해볼만한 하다. (도서 이익구조는 이전에 등록한 영상을 참조)

 

그게 외국에서 별거 아닌 책인데 과한 포장과 홍보를 통해 베스트 매대에 올라가 있다면 그것을 집어든다. 그렇게 구매하는 사람들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니 서점에서도 광고를 노출하고 매장당 10만원~150만원씩 깔고 홍보를 하는 것이다. 10개 거점매장만 해도 한달에 나가는 돈이 1500만원 온라인 서점 4군데에 1주에 150만원 LMS 100~300만원 타겟문자를 발송한다. 정말 마음먹고 쓰면 3~5천만원 이상 들어간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출판사도 이제는 없다고 봐야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채널에 카드뉴스같은 컨텐츠형 광고를 하는 것이 당장 눈에 띠고 타겟팅을 할 수 있어서다. 온라인서점은 여전히 광고료를 크게 넣고 판매에 대한 데이터, 타겟의 유입경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남는게 하나도 없으니 이 방법을 출판사가 직접하거나 채널에 의뢰를 하게 된다.

  • 뭘해도 DB가 없으면 매번 채널에 돈을 써야 한다.

숫자가 있고 순위가 있다면 정상적으로 팔건 뭘하건 서평마케팅을 하건 댓글을 남기건 유튜브에 소개를 하건 다 광고의 영역이고 사기의 영역이니 실망할 필요없다. 원래 어뷰징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니까 선한영향력은 없다 그냥 영향력이 있을 뿐이지

전세계 모든 곳에서 리스트가 있는 곳에는 그 리스트 윗쪽에 올라가기 위해서 작업을 한다. 일본, 미국 아마존 순위는 세계에 판권을 팔기 위해 서평작업을 하는 출판사가 있을 정도니 그냥 그러려니 한다.

파는 기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정리를 해볼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에서 속이는 놈도 속는 놈도 다 같은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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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해기 저/김성환 역 | 생각정리연구소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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